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소비자물가지수란 무엇인가-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의 관계
본문 바로가기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소비자물가지수란 무엇인가-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의 관계

대한생지 2024. 3. 13.
반응형


     소비자물가지수(CPI)란?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어로 소비자물가지수를 말합니다. 도매물가지수와 함께 일상적인 소비자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의 변동을 쫓는 중요한 경제지표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개개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화폐단위로 나타낸 것을 가격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중요도에 따라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합니다.

물가가 종합적인 가격수준이라면 물가지수는 이러한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수화한 지표로서 기준이 되는 때를 100으로 놓고 비교시점의 물가수준이 얼마나 되는가를 상대적인 크기로 표시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특정시점의 물가지수가 120이라면 이는 기준시점보다 물가수준이 20%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가계의 평균생계비나 화폐구매력을 측정할 때도 사용되며, 소비자의 생계비를 산출하는 특수한 목적지수로 노사 간의 임금을 조정하는 기초자료가 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작성하여 발표하는데,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크기를 측정하여 경제동향 분석이나 경제정책 수립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조사는 전국 36개 도시 중 도시별로 2~11개의 대표적인 시장에서 7900여 개 소매점포 및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조사를 하고, 약 3300여 개 임대 가구를 대상으로 집세를 조사한다. 그 달의 가격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가격변동이 심한 농축수산물은 월 3회, 공산품 및 서비스품목은 월 1회 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용하여 소비자물가지수를 작성합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는 표본을 선정해서 조사하는 통계여서 기준연도가 되는 해가 지난 다음 해에 지수 개편작업을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중요성


소비자물가지수는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기초적인 경제지표입니다.

그 이유는

1. 소비자의 실제 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2. 실제 경기 상태와 가계의 소비 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3. 각종 재정 경제 정책 결정 기준의 근거가 되어줍니다.

개개인의 생활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경기가 얼마나 활발하게 돌아가는지 판단할 때도 소비자물가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금융시장에서 화폐의 구매력 변화를 감지할 때도 이러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중요한 자료로 사용됩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력


미국에서 물가가 변화하게 되면 달러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거나 디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에 덩달아 미국의 금리도 변화하게 되는데, 미국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 때 중요하게 보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바로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아래와 같은 3가지 이유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1.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실제 주체인 소비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

2. 달러 인플레이션과 환율에서 강세, 약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3. 이에 따른 미국의 금리 정책이 우리나라 증시와 교역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러한 소비자물가지수 변화에 따라서 미국과 교역하는 다른 나라들은 금리와 환율을 신경 쓰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달러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이기에 금리가 높아지면 달러의 인기가 커져 다른 국가의 금융시장에서 돈이 빠져나와 달러로 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국가 입장에서는 자국 금융시장을 방어하려면 미국과 비슷한 정도의 금리를 유지하려고 미국 금리에 맞춰 덩달아 금리를 올리려고 합니다.

또한,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높아집니다. 예전에는 1달러에 1,000원으로 환전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1달러에 1,200원을 줘야 환전할 수 있게 됩니다.

수출입 기업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화이기 때문에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에 무척 민감합니다. 

미국의 CPI발표에 모두들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24년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 상승했다. 물가의 단기 변동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상승한 것입니다. 지난달 13일 발표된 1월 CPI는 전달에 비해 3.1%,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월 CPI가 발표된 이후 연준이 6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67%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한 행사에서 자신이라면 금리 인하를 6월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응형